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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의 투쟁(鬪爭)

어렸을 때 삼촌과 함께 복싱을 보고 복싱에 매료되었다.

복싱을 좋아하던 삼촌은 파퀴아오를 위해

복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파퀴아오는 복싱에 매진했다.

그게 돈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매진했는지는 알 수 없다.

어린 나이에 그런 인식을 한다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다.

다만, 극심한 가난 속 그에게 유일한 가치였을 수 있다.

복싱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없는 그 환경은 오히려

그가 스스로 훈련을 깨우치는 시스템이 되었을 수 있다.

또한 오직 복싱에 매진하도록 해주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독기라고 할 만한 것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재능을 보이고, 재미를 느낀 그가 조금씩 성장해간다.

과연 그가 어렸을 적 가난한 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

8체급 석권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보기에는 그가 복싱을 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완성된 것을 반복해서 빛나게 하는 과정을

스스로 온전히 해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재된

성장하고 위로 올라가려는 본성을 충분히 느꼈던 것 같다.

그것은 강제로 해낼 수 있는 게 아닌 순수한 힘이다.

순수한 힘은 강제된 힘, 즉 위력보다 강하다.

강제된 힘은 지속될 수 없다.

그가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가난 때문도 있겠지만,

복싱을 통해 자신이 성장해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 ‘맛’을 본 이후로는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를 통해 본 투쟁(鬪爭)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미 은퇴를 했고 올해 49살인 파퀴아오는

지금도 운동 루틴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고 있으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 :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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