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그 가난한 시절을 극복하고 공부하여 대학에 진학했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였고,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런 스토리는 매우 감동적이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게 있다.
이런 스토리가 영웅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스토리는 왕정 시대에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이런 스토리는 매우 감동적이고, 아름답지만,
본질적으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항상 국민이 주권을 지키는 데 주도적이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과 스님들이 목숨걸고 나라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점을
절대 예측할 수 없었던 일본군이 무너졌던 것이다.
즉, 수장의 영웅적인 스토리보다 앞서 국민들의 영웅적인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양날의 검이 있다.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에게서 볼 수 없었던 행정 처리 능력
가히 천재적이다.
그러나 그에게 자기 확신이 있다.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가 왕이라면 그게 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왕정이 아니다.
확실한 행정 처리 이전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 확신이 앞서 있다.
극으로 간다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확신에 찬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이 트위터를 하는 것과 지지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당대표와 인사를 진행한 것이 표층에서 드러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필 것인지, 자기 확신대로 계속 나아갈 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파병 그리고 인사
파병, 그리고 여당 내 분열을 봉합하지 않고 소위 ‘찐친’ 세력으로 계속해서 인사를 감행한다면 분당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대통령은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이후에 나올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가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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