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언제나 변화 속에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 변화를 정제할 수 없다. 그건 자연 법칙에 위배된다.
모두가 다르고 그만큼 충돌도 하지만, 그만큼 어우러지기도 한다.
중요한 건 매 순간 개인도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와 5초 뒤의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름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 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르다는 것은 역할을 의미한다.
다르기 때문에 그 독특함을 드러내는 것은
그 개인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권한이자 역할이다.
그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미숙함이 있을 수 있지만,
매순간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개인 또한 처음 접하는 모습에 미숙함이 있는 것을 이해해 볼 수 있다.
각 개인이 지금 뭔가를 생각하게 되고,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일상의 한 파편이 아니라, 역할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매 순간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개인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필요가 있다.
개인이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개인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류라는 도화지에 전체 그림이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인류가 완성된다.
인류는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개인은 그걸 정제할 수 없다.
각자가 느끼는 것을 충실히 느끼고, 그것에 반응하고, 그것을 공유함으로써
전체성을 완성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체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각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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